드디어 아바타 2: 물의 길이 개봉했습니다. 전작의 러닝타임은 162분이었는데 후속작은 192분으로 30분이나 길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2의 영상미와 전개가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렜는데요, 사실 전작은 중반의 지루해서 졸았던 기억이 있어서 후속작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색다르게 보고 싶어서 4DX로 관람했습니다. 확실히 4DX로 관람하니 지루할 틈도 없고 졸릴 틈도 없었습니다. 볼 때는 집중해서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 허리가 뻐근했지만 후회는 없었고 신선하게 보고 싶다면 4D도 추천합니다. 이번 아바타 2: 물의 길도 즐겁게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줄거리 및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
아바타 2: 물의 길 소개
- 개봉: 2022년 12월 14일
- 감독: 제임스 카메룬
- 장르: 액션, SF, 스릴러, 어드벤처
- 러닝타임: 192분
아바타 2: 물의 길 등장인물
- 조 샐다나(네이트리 역)
-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역)
- 스티븐 랭(마일스 쿼리치 역)
-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키리 역)
- 제이미 플래터스(네테이얌 역)
- 브리튼 달튼(로아크 역)
- 트리니티 블리스(투크 티리 역)
- 잭 챔피언(스파이더, 마일스 소코로 역)
- 클리프 커티스(토노와리 역)
- 케이트 윈슬렛(로날 역)
- 베일리 베이스(츠이레야 역)
- 필립겔호(아오눙 역)
아바타 2: 물의 길 줄거리
제이크가 네이티리와 가정을 꾸리고 첫째 네테이얌이 탄생합니다. 이후 입양한 키리와 둘째 아들 로아크, 막내딸 투크티리까지 4남매와 함께 살아갑니다. 그리고 인간 스파이더도 가족으로 맞이합니다. 어느 날,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하늘에서 새로운 빛을 발견하고 위험을 감지합니다.
제이크는 두 아들과 부족을 데리고 수송 열차에서 무기를 탈취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로아크의 호기심에 하늘의 경비가 뚫렸고 폭격으로부터 피해를 입자 제이크는 급히 철수하라 명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제이크는 두 아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다른 이가 피해볼 수 있음을 우려해 엄격하게 훈육하고 로아크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네이티리는 아직 어린아이들에게 그의 지나친 훈육으로부터 마음이 상했고 갈등이 생기고 맙니다.
그러나 로아크는 또 제이크의 말을 어기고 스파이더와 형제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마일스 쿼리치 부대에게 발각됩니다. 그러나 네이티리와 제이크덕에 간신히 구출되지만 스파이더는 납치되고 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제이크는 네이티리에게 스파이더가 납치된 이상 자신들의 거처가 폭로될 것을 염려하면서 가족까지 위험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을 떠나자 설득합니다. 강하게 부정하던 네이티리도 부족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부족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남쪽 바다로 떠납니다.
물의 부족을 만난 제이크는 불청객 취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받아들여줄 것을 부탁하는데 그의 진심을 알았는지 제이크 가족을 받아주었고 함께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제이크 가족 중 유일하게 키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도 자연스럽게 해양 생물들과 교감합니다. 그래도 낯선 환경에서 꽤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듯 보이는 제이크의 가족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두 아들이 부족장 아이들과 다투게 되었고 제이크의 뜻대로 로아크는 먼저 아오눙에게 사과하러 찾아갔다가 그들이 골탕 먹이는 바람에 실종되며 위험에 처한 사실이 알려집니다. 정말 물속에서 죽을 뻔했던 로아크는 툴쿤인 파야칸을 만나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한편 쿼리치 부대는 스파이더와 같이 다니며 이방인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그들의 행동과 언어를 배웁니다. 또한 이들은 툴쿤 사냥꾼을 포섭해 해안을 들쑤시더니 제이크의 행방을 물으며 잔인하게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툴쿤 사냥꾼들을 이용해 툴쿤을 사냥했고 죽은 시체를 바다 한가운데에 띄웁니다. 그리고 이를 발견한 로날은 분노와 함께 슬픔에 울부짖습니다.
제이크와 멧케이나 부족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은 로아크가 파야칸에게 알리기 위해 움직였고 이에 츠이레야와 아오눙, 키리, 투크 티리까지 따라가게 됩니다. 파아칸을 발견한 로아크가 다가가니 이미 파야칸은 위치 추적기용 작살을 맞은 상태였고 도와주던 중 쿼리치에게 붙잡혀 제이크의 아이들이 또 납치됩니다.
아바타 2: 물의 길 결말
이 소식을 들은 제이크와 부족들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쿼리치에게 향합니다. 그런데 쿼리치는 제이크에게 혼자 오라고 협박합니다. 물속에서 지켜보던 파야칸이 로아크를 구하기 위해 배 위로 뛰어오르며 공격을 시도했고 이내 아수라장 속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됩니다.
네테이얌은 동생들을 구하다 총에 맞아 사망하고 두 딸을 구하러 다시 배로 향합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부대원들을 하나 둘 죽였고 홀로 남게 된 쿼리치가 키리를 인질로 잡습니다. 이에 키리가 스파이더를 인질로 맞대응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파이더 가슴에 상처를 낸 뒤 공격하려 하자 쿼리치가 키리를 놓아줍니다.
그렇게 딸들을 구한 제이크가 쿼리치의 도발로 끝장을 보자며 두 사람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배가 침몰해 물에 빠집니다. 전투 끝에 제이크의 승리로 기절한 쿼리치는 물속으로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제이크도 물속에서 탈출하기는 어려운 상황, 기적처럼 로아크가 나타나 함께 출구로 향하다 파야칸이 나타나 탈출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쿼리치는 스파이더가 다가와 물 밖으로 꺼내주며 그를 살려냅니다.
이후 제이크의 가족들은 선조들의 만에서 죽은 네테이얌의 장례식을 치러줍니다. 그리고 네이티리와 제이크는 영혼의 나무와 교감하며 어린 네테이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이크의 얼굴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바타 2: 물의 길 소감
영화 초반은 전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지만 작중 캐릭터들의 정보와 짧게나마 정리된 이야기들을 보고 나면 이해하기에 훨씬 수월할 듯싶다. 영화는 영상미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래서 영상미로 느껴지는 만족감은 크나 전개는 다소 아쉽다. 특히나 제이크가 로아크와 자주 부딪히는 장면에서 어른으로써, 부모로서의 대처능력이 아쉬운데, 가족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제이크가 자식들에게 하는 행동과 말이 일방통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간다면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뤘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러나저러나 재밌게 본 건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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