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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2018)은 스페인의 원작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유명하죠. 감독 오리올 파울로는 더 바디 외에도 줄리아의 눈, 인비저블 게스트 등 흥행작을 보유한 감독입니다. 원작 더 바디는 2014년에 개봉했는데요,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 흥미를 느껴 한국판 사라진 밤(2018)도 찾아보게 되었네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원작과 같기에 더 끌리는 영화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더 바디 대신 사라진 밤(2018)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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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영화 포스터

박진한(김강우)이 윤설희(김희애)를 살해한 후 완벽 범죄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아내 설희의 시신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 형사 우중식(김상경)의 전화를 받습니다. 때문에 중식의 의심을 받는 진한은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합니다. 혼란에 빠진 진한은 아내를 죽인 걸까? 아니면 사라진 걸까?

 

사라진 밤(2018) 영화 소개

  • 개봉:2018년 3월 7일
  • 감독:이창희
  • 장르:스릴러

사라진 밤(2018) 영화 등장인물

  • 김상경(우중식 역):사건 담당 수사 팀장
  • 김강우(박진한 역):대학교 약학과 교수, 윤설희 남편
  • 김희애(윤설희 역):바론 홀딩스 회장, 박진한 아내
  • 한지안(김혜진 역):박진환의 내연녀, 진한의 제자

사라진 밤(2018) 영화 줄거리

사라진-밤(2018)-설희와-진환-사진
사라진 밤(2018)-설희와 진환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 설희와 결혼한 진한은 보시다시피 쇼윈도 부부에요. 겉으로는 다정하고 잘 어울리는 부부로 보이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내 설희는 대기업 회사를 대표하는 경영자이고 남편 진한이 또한 높은 위치의 임원이지만 진한의 능력으로 오른 자리가 아니라 설희의 힘으로 오른 자리이기 때문에 항상 설희의 눈치를 보며 삽니다.

 

진한은 원래 교수이지만 성에 차지 않는 설희는 자신의 지위와 권력으로 진한을 임원 자리에 앉히게 되고 진한을 옆에서 무시하고 멸시하며 자존심까지 건드립니다. 이런 진한에게는 교수로 강의할 때 만난 제자 혜진과 내연관계로 설희 몰래 만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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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2018)-진한의 내연녀 혜진

처음에는 혜진을 밀어냈지만 설희로부터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 자신을 웃게 하고 위로해주며 유일하게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준 혜진에게 빠지게 되며 내연관계로 발전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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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2018)-설희의 와인에 약을 탄 진한

모든 것을 가져야만 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뒤흔드며 자기 멋대로 하는 설희에게 지칠 대로 지친 진한은 설희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설희가 좋아하는 와인에 약을 탄 진한은 처음으로 설희에게 반격을 하는 장면으로 설희를 바라보는 진한의 긴장감은 보는 사람까지 분위기에 긴장하게 됩니다.

 

이 약은 진한이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개발한 TH16으로, 소량만으로 마비가 오며 부검 시 발견되지 않는 독성을 가진 약입니다. 와인에 약을 탄 줄 모르는 설희는 와인을 마셨고 이후 심장마비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설희가 죽던 날 장례식을 마친 진한은 내연녀 혜진의 집을 찾아가 하룻밤을 보내죠.

 

그날 밤, 진한은 형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국과수 시체 보관실에 있어야 할 설희가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 전화였어요. 놀란 진한은 곧장 시체 보관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형사 중식을 만나게 됩니다.

사라진-밤(2018)-진한을-심문하는-중식-사진
사라진 밤(2018)-진한을 심문하는 중식

진한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식은 진한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어 취조를 하지만 상부로부터 제지를 받게 됩니다. 그 와중에 진한은 자신이 와인에 탔던 약병을 발견하곤 황급히 숨기지만 이 모습을 중식이 보고 맙니다. 형사의 직감으로 그가 범인이라 확신한 중식은 진한을 압박하며 증거물들을 들이밉니다.

사라진-밤(2018)-진한-사진
사라진 밤(2018)-진한

분명 설희는 죽었고 자신이 죽였는데 모든 증거가 진한, 자신을 향하고 있고 의문의 전화와 의문의 카드, 그리고 헛것을 보기 시작한 진한은 심리적 압박마저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설희가 죽은 게 확실한 지도 헷갈리는 지경에 이르고 혼란에 빠져버려요. 분명 살아있다고 그 여자의 계획이라고 중식에게 하소연해보지만 중식이 믿어줄 리 만무하죠. 이처럼 시체 보관실 안에서 감도는 혼란 속에 내연녀 혜진에게도 의문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리고 혜진까지 위험해지고 불안해하자 진한은 점점 더 두려워지는 그때, 진한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사라진-밤(2018)-설희의-문자-사진
사라진 밤(2018)-설희의 문자

죽은 아내 설희의 문자입니다. "우리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라는 문자를 받은 진한은 등줄기가 서늘해집니다. 설희가 살아있다고 믿는 진한은 곧장 그곳으로 향하고 이 모습을 본 중식이 바로 뒤쫓아갑니다.

 

사라진 밤(2018) 영화 결말

설희와 비밀을 묻은 곳에 도착한 진한이 마구 땅을 파기 시작해요. 그런 진한을 향해 중식이 다가갑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과정'과 일들을 설명하는데 진한이 서서히 의식이 흐릿해지며 쓰러져요. 두 사람, 아니 세 사람이 가진 비밀은 과거 2007년으로 돌아갑니다.

 

설희와 차를 타고 돌아가던 진한이 두 사람을 치고 급히 멈춰 섭니다. 그런데 쓰러져 있던 여자가 일어나 어딘가로 걸어가다 이내 쓰러지고 설희와 진한은 여자만 트렁크에 실어 다시 출발합니다. 그리고 숲 속에 죽은 여자를 묻어버려요. 이곳이 설희와 진한이 간직한 비밀 장소입니다.

 

그리고 중식이 진한을 향해 죽은 여자가 자신의 아내이고 아내와 함께 있던 여자는 아내의 동생이라고 말해요. 즉 두 사람 중 언니만 죽은 것이고 가드레일 밖으로 튕긴 여동생은 살아있던 거예요. 그리고 생존한 여동생이 바로 진한의 내연녀 혜진이였어요. 이 모든 게 아내의 복수와 시체를 찾고자 한 중식과 언니의 죽음을 알아내기 위한 두 사람의 계획이었고 설희의 시체를 빼돌린 것 역시 중식이 한 짓입니다. 그리고 쓰러진 진한의 옆에는 땅에 묻힌 설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진한의 범행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사라진 밤(2018) 영화 한줄평

중식의 아내이자 혜진의 언니 시체를 찾기 위해 설희의 죽음을 이용하는 '과정'속에서 설희가 죽은 게 아니라면? 진한이 약을 탄 것을 알았다면?라고 생각이 들 만큼 조여 오는 긴장감에 더욱 몰입했던 것 같네요. 결국 설희는 죽은 게 맞았고 시체를 찾은 곳에 설희를 묻고 진한이가 그곳에서 발견되죠. 중식은 아내를 찾고 설희를 죽인 범인을 잡은 셈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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